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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농업-신기술 전망대회

풍란의 향기 2011. 6. 1. 21:07

2010년 경인년 백호의 해가 시작 된지도 한달이 지난 지금, 지난해에 이어 지속되고 있는 높은 유가 및 곡물가를 포함한 원자재의 국제 가격 상승, DDA 협상, FTA 협상 및 체결로 인한 개방화의 확대로 인한 우리 농가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신기술의 끊임없는 개발과 현장으로서의 신속한 전파이다.

 

그래서 2010.2.9(화)에 서울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제 1회 농식품 신기술 전망대회를 개최했다.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의 개회사로 시작한 행사는 농촌발전에 기여하는 각계각층 내·외빈도 함께하여 자리를 더욱 빛내주었다.

 

행사는 국내외 기술개발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하는 발표로 식량(작물분야, IRRI동향), 원예(원예분야, WUR), 기초기반 I(농업환경분야, 농식품자원), 기초기반 II(생명공학분야, ARS동향), 그리고 축산(축산분야, ILRI)으로 5가지로 나뉘어 각각 다른 장소에서 각 분야전문가를 통한 심도있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더 나아가 품목(분야)별 신기술 및 농사·기술 전망을 내다보았다.

 

또한, 우수 성과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었는데 크게 농가현장 활용, 산업체기술이전, 지역농업개발, 미래성장동력, 소비자녹색생활, 국산신품종 총 6가지 주제로 다양한 우수 성과 전시물이 전시되었다.

 

 

그 중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 것은 역시 실생활과 연관되는 가짜 한우?참기름을 판별하는 실용기술이었다. 각 언론매체들의 취재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열기가 높았는데 가짜 가짜 한우나 가짜 참기름 등을 단속 현장에서 즉각 가려낼 수 있는 특수장비가 선을 보였기 때문이다.

 

 

 

일반 화물차와 다를 게 없어 보이는 작은 트럭은 가짜 한우 단속을 위해 특수 제작된 차량이다. 차 안에는 가짜 한우인지 여부를 단속 현장에서 바로 가려낼 수 있는 특수 장비가 설치돼 있다. 이번에 개발된 한우 판별용 진단 장비로 유전자 증폭을 통해 한우인지 아닌지를 3시간 만에 구별해 낼 수 있다고 한다.

 

종전에는 표본을 수거해 분석결과가 나오기까지 사흘 이상 걸려 단속의 실효성이 크게 떨어졌지만 이번에 농촌진흥청이 연구한 기술로 제작된 새 장비는 유전자 증폭과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한우와 수입 쇠고기의 구별은 100%, 한우와 육우의 구별은 99% 가능하다고 한다.

 

한우판별 시스템

 

농촌진흥청 연구팀은 가짜 한우고기를 1%만 방지할지라도 약 230억 원의 경제적인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가짜 참기름을 가려내는 장비도 개발되어 전시되었는데 역시 주부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참기름에 10% 이상 다른 기름이 섞여 있으면 1초 만에 가짜로 표시되는 신기한 기계였는데 이 기술은 참기름이 빛을 투과하게 되면 자기 고유의 특성에 따라서 투과된 스펙트럼이 나타나는데 거기에 다른 기름을 섞었을 때는 투과되는 형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판별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기계에 가짜 참기름을 넣어봤습니다. 넣자마자 화면이 빨간색으로 바뀌며 가짜라고 뜨는 신통한 기계였다.

 

참기름 판별 시연

 

오늘 선보인 참기름 판별기 등 23개의 신기술들은 산업체 기술이전을 거쳐 올해 안에 시중에 보급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밖에도 광환경 개선으로 시설재배지 생산성·품질향상, 저탄소 녹색성장에 실현의 가능성을 보인 LED와 바쁜 현대인의 식사대용으로 유명한 건강까지 생각한 주안벼와 추정벼로 만든 삼각김밥, 그리고 식물과 공기 청정기의 절묘한 조화가 이뤄져있는 식물공기청정기, 마지막으로 세종기지의 식물공장에서 실제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을 축소한 가정용 식물공장이 큰 인기를 끌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지금 무한경쟁시대와 정보화시대인 창과 방패와 같은 시대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서로의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농촌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하고 존경스러웠다.

 

 

 

 

 

 

하지만, 그 속에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에 있어 핵심적인 내용은 조심스럽게 다루는 것을 보며 긴장감 또한 느껴졌다. 그리고 처음 꾀는 단추여서 그런지 동향 및 전망에만 포커스가 맞추어져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없어 아쉬웠다. 또한 직접 맛도 보고, 만져볼 수도 있는 체험행사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2회 때는 관람자가 쉽게 체험도 해보고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는 좀더 디테일하고 세련된 농식품 신기술 전망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

     

 

김 신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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