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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소리 詩

아픔

    ♣ 아픔 - 우덱 ♣

     

      내 슬픔 아무리 커도 눈물방울에 담겨있고 내 아픔 아무리 커도 내 작은 심장 소리만하다 내 맘 위로하려 아픔에 방 하나를 주고 애써 모른 척 문을 닫았다 들리지 않았던 내 작은 소리는 스스므므 하게 나의 궁전으로 물들어... 내 몸 조차 가누지 못하고 있네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아무런 느낌조차 없을 때 비로소 나는 죽었다 할 때 어둡고 좁은 나만의 방에서 우두커니 앉아 뜨거운 검은 눈물방울 흘려 내 가슴을 씻어본다 잠들고 깨어나니 또 다시 슬퍼지고 울며 다짐했었던 마음은 온데간데없고 밖으로 나와 보지만 그 어떤 것도 날 위로 해주지 않는다 방문 없는 내 궁전에서 아픔의 방만을 외면했었지만 오늘밤엔 눈물과 함께 찾아가 인사하고 와야 겠다 목련에게 - 오쟁 기억은 글자가 되길 거부한다 단 몇마디의 단어로 굳어질까봐 세월이 지나도 아픔은 함축이 되길 거부한다 아픔은 글자보다는 찡긋거리는 콧소리가 되고 초점잃고 꿈뻑이는 허공의 붉은 눈이 되고 곧 뜨거운 머리가 되었다가 끝내 종이에 다가서지 못하는 펜이 된다 잘 있니 흔한 아픔 - 시카고 어쿠스틱 작년에 하얀 눈이 내렸던 창문 너머 잔디밭이, 오늘은 까맣게 썩어 있다. 여름 내 그 많던 왜가리, 청설모 한 마리 뛰어 놀지 않는다. 좁은 방 안에서는 추위에 시간도 얼었는지 흐르기를 거부한다. 눈치 없는 무쇠 책상이 나의 무릎을 치고 모른 척 한다. 무릎이 치였지만, 가슴이 아프다. 기다렸다는 듯이 쓰디쓴 양주 한 방울이 볼을 타고 내려가 내 몸 구석구석을 찢기 시작한다. 사람이라는 것이 단순하여 아픈 곳이 많을지언정 가장 아픈 곳만 느낀다 하는데, 책상이 무릎을 으깨고 술이 몸 속을 헤집고 다녀도, 죄 없는 심장만 힘들어한다. 주인 잃은 심장은 얼어붙은 시간이 녹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사랑은 지나가고 오랫동안 헛되이 나는 그 아름답고 아름다운 시간을 찾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시간들 속에서 나는 깨달았습니다. 바로 이 그리움 여로가 우리들을 이끌어주고 있다는 것을. 내 인생의 가장 큰 사랑이여, 그 사랑 조차도 아픔이었고 준비가 되지 않았었습니다. 우리의 길은 그렇게 끝없이 멀기만 하지만 그 길은 우리를 영원으로 이끌어 줍니다. 내 인생의 마지막 사랑이여, 당신은 나의 마음 속에 있습니다. 영원히.. 우리의 길은 그렇게 끝없이 멀기만 하지만 그 길은 우리를 영원으로 이끌어 줍니다. 내 인생의 마지막 사랑이여, 당신은 나의 마음 속에 있습니다. 영원히.. 당신은 나의 마음속에 있고, 그리고 바로 그 곳에 머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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