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소리 詩 고독&술한잔 풍란의 향기 2014. 5. 1. 15:11 고독 / 지수 언제나 찾아오는 고독 이라는 그대는 오늘따라 마주하기가 두렵습니다. 새벽이 오기전에 조금이래도 잠을 청해야 되는데... 빈~공터를 둘러보듯 내가슴에 떠오르는 그대는 밤바람에 밀려 가슴속을 자리바꿈 하듯 항상 허하게 만들고 당신 곁을 떠나야하는 아픔으로 오열 보냅니다. 어느날 문득! 내마음에 고립된 섬이 생겨나 모두 떠나고 홀로 남아있을 겨울이 성큼성큼 내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조금씩 다가서는 어둠에 그림자는 내생의몫이라 생각하고 이렇게 당신에게 내사랑을 소쿠리에 담으면 송송 빠져버릴까 두려워 쾌쾌묵은 옹기속에 담아 봅니다. 떠난 사람이 돌아오고 돌아온 사람들이 다시 떠나듯 준비된 운명은 내게도 오게 마련 입니다. 낯선 이도시에 잠이든 밤은 영원히 깨어나지 않을거라고 믿고 싶지않습니다. 빌딩사이로 조각난 해가 떠오르는 아침이면 당신 곁에는 더많은 날들이 남아 있을거라는 어리석은 설레임에 가슴이 부풀어 오지만. 이제 내게 남겨진 최후에 초를 태워 살아있는 그날까지 나는 당신을 위해 한켠 글을 쓰려 합니다 고독, 그리고 술한잔 술한잔 / 이혜민 서러운 영혼이 슬퍼 술한잔을 기우리고 있습니다 외로운 영혼이 사랑을 품고 싶어 술한잔에 눈물 쏟고만 있습니다 이렇게 비만 계속 내리는 이렇게 눈만 계속 내리는 낯설은 거리를 아픔을 부둥켜 안고 홀로 나뒹굴어야 합니다 울고만 싶어지는 밤이되면 알수없는 고독들이 밀려오고 찢긴 가슴한켠엔 언제나 아픔에 나래가 펼쳐져만 가고 있습니다 슬픔이 밀려옵니다... 아픔이 스며들고 있고 고통이 피 토해내고 있습니다 아픔을 덜어버리기위해 술한잔 기우리고 있습니다 고통과 슬픔을 덜어버리기 위해 비를 맞으며 눈을 맞아 몸을 흠벅 적시며 빗물에 눈물이 흐르고만 있습니다 술한잔 기우리고 있습니다. 떨어지는 눈물에 더욱더 다가오는 슬픔에 이젠 도망치지도 못하고 그대로만 받아들이며 그자체로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당신의 쉼 터 '삶의소리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픔 (0) 2014.08.24 고은하 낭송시 (0) 2014.07.27 사랑과 모래 (0) 2014.03.29 봄 영상시 (0) 2014.03.20 Sliding Pieces Gallery (0) 2014.03.20 '삶의소리 詩' Related Articles 아픔 고은하 낭송시 사랑과 모래 봄 영상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