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에 와닿는 글

尊重

    
    
    ♣尊 重♣ 
    

    이른 새벽 몸을 낮추어 렌즈를 통해 몸을 낮추어 보니 세상이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카메라의 앵글 뿐 아니라 세부적인 내용까지 달라집니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찾는 일이 삶의 몫이라면 자신에게 무릎을 꿇어야 됩니다. 몸을 낮추는 일은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낮은 문입니다 몸을 낮추니 작고 하찮아 눈에 띄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섬세한 색과 그 빛에 마음이 열리고 사랑이 생깁니다. 헨리 밀러는 가녀린 풀잎같이 미약한 것이라도 주목을 받는 순간 그것은 신비롭고 경이로운... 말로 형용할수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하나의 우주가 된다고 합니다. 이슬을 필름에 담으며 풀잎 같이 미약한 우리를 위하여 한 없이 낮아지신 당신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새벽마다 맺히는 수 많은 이슬 방울의 영롱함도 몸을 낮추어야만 볼 수 있습니다. 무릎을 꿇고 비석을 다듬는 석공이 있었습니다, 석공은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땀을 흘리며 비석을 깎고 다듬었다, 바닥에는 돌가루 먼지가 가득했다, 하지만 석공은 몇 시간동안 무릎을 꿇은채 일어날줄 모르고 일에 열중 했다, 비석은 점점 아름다운 문양을 드러내며 모양을 갖춰갔다, 며칠뒤 석공은 다듬기가 끝난 비석에 명문을 새겨넣었다, 그때 석공의집 앞을 지나던 높은 관리 한사람이 안으로 들어섰다, 관리는 돌을 다루는 석공의 재빠르고 정교한 솜씨에 감탄하며 말했다, "나도 돌같이 단단한 사람들의 마음을 당신처럼 유연하게 다듬는 기술이 있었으면 좋겠소, 그리고 돌에 명문을 새기듯 사람들의 마음에 내이름을 새길 수 있었으면 좋겠소" 그러자 석공이 대답했다, "그것은 어렵지않습니다,> 사람을 대할때 저처럼 무릎을 꿇는다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모짜르트 플룻과 하프를 위한 협주곡 C장조 Rondo, Allegro

      '마음에 와닿는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