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소리 詩 寒溪嶺 풍란의 향기 2011. 9. 15. 19:33 寒溪嶺에서 정덕수 온종일 西北紬綾을 헤메며 걸어왔다. 안개구름에 길을 잃고 안개구름에 흠씬젖어 오늘, 오늘하루가 아니라 내 일생 고스란히 천지창조 전의 혼돈, 혼돈 중에 헤메일지... 삼만육천오백 날을 딛고 완숙한 늙음을 맞이하였을때 절망과 체념사이에 희망이 존재한다면 담배 연기빛 푸른 별은 돋을까 저 산은, 추억이 아파 우는 내게 울지마라 울지마라 하고 발아래 상처 아린 옛 이야기로 눈물젖은 계곡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구름인양 떠도는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홀로 늙으시는 아버지 지친 한숨 빗물되어 빈 가슴 쓸어 내리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구름 몰고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온종일 헤메던 중에 가시덤불에 찢겼나 보다 팔목과 다리에서는 피가 흘러 빗물 젖은 옷자락에 피나무 잎새 번진 불길처럼 깊이를 알수없는 愛增의 꽃으로 핀다. 찬 빗속 꽁초처럼 비틀어진 풀포기사이 하얀 구절초 열한살 작은 아이가 무서움에 도망치듯 총총이 걸어가던 굽이 많은 길 아스라한 추억 부수며 관광버스가 지나친다. 저 산은 젖은 담배 태우는 내게 내려가라! 이제는 내려가라 하고 西北紬綾 휘몰아온 바람 함성되어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한계령은- 작곡가 하덕규씨가 고뇌가 極에 달해 自殺의 유혹을 느낀 상황에서 한계령에 올라 만들어낸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덕수 시인(1981년 10월3일 씀) 의 고향 오색을 바라보며 작시한 가슴 절절한 원작시 입니다.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발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 쓸어 내리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산 저산 눈물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산 저산 눈물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 정덕수 시, 하덕규 작곡, 양희은 노래 - 인생 괴로운 일이 있거들랑 자신의 안식처를 찾아 시컨 울고 더는 울지마세요 힘든 일 일랑 잊어버리고 삶의 안식처에서 힘을내서 열심히 살아 봅시다 방문하신 님들께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당신의 쉼 터 '삶의소리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 (0) 2011.10.16 "序 詩" -윤동주- (0) 2011.10.02 Azaleas(진달래 꽃) (0) 2011.07.17 한잔술로 잊을 수 만 있다면...-낭송글 (0) 2011.06.05 낭송시-사랑해서 외로웠다외5편 (0) 2011.06.05 '삶의소리 詩' Related Articles 어머니! "序 詩" -윤동주- Azaleas(진달래 꽃) 한잔술로 잊을 수 만 있다면...-낭송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