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와닿는 글

인생길 1미터

풍란의 향기 2017. 7. 20. 15:32

인생길 1미터 한 젊은이가 경사가 급한 고갯길을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믐이고 밤안개가 자욱하여 사방이 칠흑처럼 어두웠습니다. 그런데 그만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젊은이는 다행히 주변의 바위를 붙잡아 버틸 수 있었습니다. 도와달라고 큰소리로 외쳤지만 늦은 밤이라 듣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젊은이는 바위에서 떨어지면 꼼짝없이 죽을 것 같아 불안에 떨며 밤새 애를 태웠습니다. 시간이 흘러 ~ ~ 새벽이 되었습니다. 마침내 동편 하늘이 밝아졌고........... 주위의 지형지물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럴 수가!" 바위에 매달린 젊은이가 아래를 보니 1미터 아래로 새로운 산골짜기 길이 있었던 것입니다. 불과 1미터 밖에 안되는 높이. 다리를 쭉 뻗으면 땅에 닿을 수 있는 높이였는데, 이를 몰랐기 때문에 밤새도록 바위에 매달려 죽을 고생을 하였던 것입니다. 누구나 어려운 일을 당하면 걱정과 초조, 두려움에 빠지게 됩니다. 근심은 더 큰 염려를 낳고, 두려움은 계속 커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두려움은 다리만 쭉 뻗으면 닿을 1미터밖에 안되는 높이일 수 있습니다. "두려움은 希望 없이 있을 수 없고, 希望은 두려움 없이 있을 수 없다." - 바뤼흐 스피노자 - "방문하신 회원님들의 희망성취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