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종의 신아관리(초보용)
정상적 난 관리가 이루어진 난실 이라면 5월 중순경인 요즈음에 신아 들이 한 두개씩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여 무늬종의 경우 어떻게 무늬가 나올지 궁금한 마음에 난실의 출입이 더욱 잦아진다.
복륜 같은 경우야 신아에 거의 무늬를 띄고 나오지만 호(縞)의 경우는 발전과 퇴보의 기복이 심하여 어떻게 신아가 나올지 더욱 기다려지며, 신아의 무늬가 퇴보하면 어떻게 하여야 좋을지 망설여지기도 할 것입니다
○ 떡잎에 무늬가 있어야 새촉에도 기대할 수 있어
떡잎에 무늬가 들면 대부분 새잎에도 무늬가 든다고 한다. 대부분의 초보 애란인 들은 이맘때쯤이면 신아의 모습을 확인하려고 이쑤시개로 벌브 근처를 헤쳐보거나 화장토를 쏟아 보는 등 조급증이 발동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신아를 보아봤자 무늬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신아에 아직 엽록소를 채우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화장토가 헤쳐진 신아를 2∼3일 정도 놔두면 빛을 보고 엽록소를 채우게 되 자연스럽게 무늬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떡잎에 무늬가 보이지 않은 신아는 제거하는 것이 좋아
모촉에 엽예가 확실한 난에서 떡잎에 무늬가 보이지 않거나 어중간하게 퇴보한 것은 과감히 제거하고 신아를 다신 받은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시기는 빠를 수록 다음 신아를 빨리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 신아를 제거했는데도 다음에 또 무지가 나온다면 세력이 좋은 포기는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그냥 기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또다시 제거한다면 다음 신아는 다음해 봄에나 아주 약하게 나오기 쉽기 때문입니다. 신아를 떼어낸 자국에는 가능하면 반드시 살균처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신아의 무늬 위치에 따라 내년 신아를 예상할 수 있어
떡잎에 호가 들어있을 경우 떡잎의 중앙을 경계로 모촉의 벌브쪽에 무늬가 잘 들고 바깥쪽에 무늬가 없으면 내년 촉을 기대하기 어렵고 반대로 바깥쪽 무늬가 잘 들면 내년에 발전된 무늬의 신아가 나올 확률이 높다고 봐야합니다. 그럴 확률은 70%정도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