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란의 향기 2011. 6. 1. 21:18

하늘을 부러워하듯 높게 치솟은 빌딩들로 뒤덮힌 도심에는 작은 정원 조차 찾기 힘든데요. 특히, 건물의 옥상은 빌딩에 필요한 기자재를 보관하는 창고이거나 사람들의 출입이 뜸한 폐쇄적인 성격이 짙은 공간으로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건물의 옥상하면 지저분하고, 쓸 수 없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죠.

 

하지만, 최근 들어 여러 지자체와 기업의 옥상이 깨끗한 변신으로 아름다운 옥상으로 변하고 있는데요. 도시농업의 열풍이 옥상에도 불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도심 속에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건강하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 경우가 많죠.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방법책이 옥상정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심 속 옥상의 운치있는 나무계단...

상상해 보셨나요?

 

 

옥상정원은 말 그대로 인공적인 콘크리트로 지어진 건축물 옥상을 토양층을 이용하여 식물로 정원을 가꾼 것을 뜻하는데요. 옥상정원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화단박스를 만들어 그 안에 식물을 심는 방법과 옥상전체를 정원으로 만드는 전면녹화로 나눌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의 옥상이라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수풀이 우거져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회색빌딩 속의 푸른 녹지...

이젠 어색하지 않은 풍경입니다

 

옥상정원은 미관적 효과 뿐만 아니라, 자연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효과를 갖고 있는데요. 먼저, 도심의 녹지를 확보하게 됨으로 인하여 에너지 절약뿐만 아니라 도심의 열섬 현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옥상이 토양층으로 인하여 오히려 건물의 노후를 막아주고, 내구성을 향상시켜 준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토지가 부족한 도심에서도 쉽게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고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옥상정원의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 정말 옥상에 사는 것 맞니?

 

실제로 찾아간 옥상정원의 경우에는 다양한 수초들과 야생생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도시농업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 중이라고 하는데요. 농촌진흥청 또한 도시형 농업이라고 할 수 있는 식물공장과 빌딩농장과 관련된 기술을 개발중이랍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보다 직접적으로 도시농업에 관련된 교육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실질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는데요. 서울시농업기술센터의 경우에는 지자체와 기업을 모집하여 실제 옥상정원을 꾸미기 위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주고 있답니다.

 

 

 이 길 끝엔..반가운 친구가 기다릴것만 같아요 ^^

 

 

잠시 올라와 쉬면..하루의 피로가 사라질듯..

바쁜 현대인에게 필요한 공간입니다..

 

최근 들어서 건강하고 여유로운 삶을 위해서 도심농업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에, 주거공간에서 농업을 간편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도심농업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도시의 녹지면적이 넓어질수록 범죄와 폭력성향이 줄어든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도심에서의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 지 확인할 수 있는 동시에, 자연의 녹지가 스트레스 치유책으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겠죠?

 

 

     

 

 

엄 혜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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