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의소리 詩

노을진 인생

 
    
    노을진 인생/靑松 권규학
    
      해가 뜨면 아침이 되고, 해가 지면 밤이 되지요. 낮과 밤을 반복하는 세월 세월의 주변을 돌고 도는 세상 속 해오름이든, 해거름이든, 두 눈에 보이는 노을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귀밑머리 희끗희끗, 잔설(殘雪)이 쌓이고, 이마엔 갈매기표 주름살 서너 개 정수리는 반들반들 대머리 신세 아, 먼 길 돌아온 노을 진 인생이여! 얼마나 좋을까? 인생의 노을도 저기~~ 저~ 저녁놀처럼 눈부신 아름다움으로 남을 수만 있다면.
    
    

     

    
    

      '삶의소리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 한잔, 그리고 사랑과 이별한잔  (0) 2014.01.18
      사랑해서 미안 했습니다  (0) 2013.12.29
      환절기  (0) 2012.09.16
      因緣이 다하는 그날까지  (0) 2012.02.05
      名詩 collection  (0) 2012.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