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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세상/풍란의 향기

풍란 관리

풍란관리 상식

 

풍란은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 도서지방이 자생지인 식물로 해안 절벽에 착생하여 뿌리를 다 내놓고 비와 습기만을 먹고 자라는
강인한 식물입니다. 자생지가 유사한 일본열도에도 풍란이 자라고요, 원예적 가치가 높은 풍란을 일본에서는 부귀란이라 부른다.

풍란은 잎이 가는소엽의 '풍란'과 잎이 둥근(대엽) '나도풍란'2가지 종류가 있는데 정상적인 개화주기는 나도풍란은 5-6월, 풍란은6-7월입니다. 반음지성 식물로 오전의 직사광(한여름은 차광)은 쬐어주는 것이 좋으며 성장 최적온도는 23-25도 내외이고요(야간 15도 내외)
30도가 넘거나 10도 이하면 성장을 중지 한다. 최적 습도는 60-80%이며 습도가 40% 이하로 내려가면 탈수증상이 나타나 잎이 마른다.

따라서 풍란은 봄,가을 2번 성장을 하고 한여름(무더위로 지쳐서)과 겨울(10도 이하는 휴면)은 그의 성장을 안한다고 보면 된다.

풍란을 키울 경우는 돌에 붙히는 석부작이나 나무에 붙히는 목부작은 풍란이 우선이기에 풍란 위주 관리법을 알려드리면 좋은데
숯부작은 숯이 우선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금 애매하다. 석부작이나 목부작은 그의 이끼 없이 붙여서 습도조절을 잘 하면 뿌리가 자연스럽게 돌이나 나무에 붙는다. 하지만 숯부작인 경우는 이끼에 싸서 숯사이에 넣는 경우가 많고 숯부작 풍란관리는 다소 어렵다.

 

1. 겨울관리

원래 풍란의 겨울관리는 3-10도 정도의 서늘한곳에서 휴면 시키는게 좋습니다
(10도 이상인 경우 어미촉이 성장을 해 봄의 발근상태가 불량해지며 잎이 약해지고 심하면 잎이 그대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린 풍란이기에 할 수 있으시면 10도 정도의 서늘한 곳에 두세요 겨울은 실내 습도가 30% 떨어집니다
습도가 낮아지면 탈수증상으로 잎이 마르니 우선 숯부작을 한 용기(분경)등에 공간이 있으시면 물을 부어 놓으시고요
숯에도 분무를 해주세요(자연스럽게 실내습도 조절도 됩니다)
풍란에는 감싼 이끼가 말랐을때 분무해 주시면 됩니다
분무 회수는 실내온도에 따라 다르니 이끼가 마른 것을 기준으로 하시면 됩니다
오전 햇빛은 쐬어주시고요 겨울에는 크게 통풍은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건강하게 키우실려면 뿌리 전체를 이끼로 감싸지 마시고 몇개는 밖으로 노출시켜 자연스럽게 숯에 부착되도록 하세요

2.봄
춘분을 전후해 겨울잠에서 깨어나므로 해빛에 서서히 적응 시키세요.
초가을에 발아한 새싹은 겨울에 휴면하고 있다가 봄에 성장하므로 새싹의 성장은 초봄 햇빛에 있으므로 빛관리에 유의하시고요.
숯부작이니 베란다 등에 내어 놓기는 힘들고요
햇빛이 잘드는 거실에서 키우세요

4월 중순부터 물주기를 늘리고 통풍과 빛 관리에 신경쓰시고요
습도는 봄철에는 50% 내외를 유지하시고.
봄 철 물주기는 가능한 오전에 주세요
3-4월 밤과 낮의 기온차가 4도 이상 나지 않게 유의하세요

3. 여름
싱싱한 뿌리가 뻗는 늦봄부터 초여름은 풍란의 활발한 성장기다.
오전 햇빛은 충분히 쬐어주며 공중습도는 70-80%를 유지시킨다.
특히 자주 분무를 해 주셔서 습도유지해 주세요
(이끼에 심은 것은 과습의 우려가 있으므로 이끼가 꼭 마른 다음에 주시고요)

풍란은 고온다습하면서 통풍이 되지 않으면 쉽게 노화하므로 장마철 통풍에 특히 신경쓰시고 한여름에는 한낮의 직사광선을 피하고 물은 가능한 해가 진후 저녁에 주세요.

4. 가을
9월에 접어들면 새싹이 돋고 뿌리도 다시 뻗는데요
겨울을 나기 위한 양분 축적 시기이므로 충분한 빛을 쪼이고
비료를 주어 충분한 성장을 돕는다.
이때 오전 9-10씨 까지는 직사광선을 이후에는 60%정도 차광을한다
물은 늦가을 부터 서서히 줄이고 야간에는 찬바람을 쐬지 않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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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란관리 상세정보

 

5~7월경에 꽃을 볼수 있을것 같지도 합니다만 피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물주기는 심어진 수태가 바싹 마르면 수태가 충분히 흠뻑 젖도록 물을 주십시요 비료는 활력제(하이아토닉 또는 메네델)를 규정 농도로 일주일에 일회정도로 주면 잘 자랄겁니다.
풍란은 온도보다도 습도가 중요합니다.
공중습도를 60~70%정도 유지해주면 더 잘자랄겁니다.


6월의 풍란 관리  

장마가 시작되면 풍란 관리도 달라지게 됩니다.
(1) 야간에 풍란과 풍란주변에 물을 흠뻑 뿌리던 방법을 바꾸어 오후 7-8시 해질녁에 관수를 하는데 마른 풍란분에만 관수를 하고, 관수할 때 잎에 묻은 물기가 아침까지도 남아 있으면 관수 즉시 선풍기를 틀어 풍란 잎의 물기를 빨리 마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풍란 잎에 물기가 없어지면 선풍기는 끄셔야 됩니다.(이렇게 하지 않으면 한참 자라는 새잎이 간혹 물러서 빠지는 수가 있습니다.)

(2) 습도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전체가 풍란 자생지만큼 습도가 높으니까요. 어항속이나, 기타 습도유지를 위해 설치한 것들을 전부 치우고 자연 그대로 두면 됩니다. 창문은 밤낮으로 열어서 통풍이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선풍기는 관수 후에만 필요하고, 나머지는 풍란에 선풍기 바람이 직접 닫게 해서는 않 됩니다.)

(3) 비료는 9월말까지 주지 않습니다.

연중 5월과 6월이 풍란에게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 할수있다. 풍란 성장에 가장 적당한 온도는 낮에는 25-30℃ 밤에는 15-20℃로 주야간 기온차가 10℃ 정도, 습도 낮평균 60-70% 밤 90-95%정도가 제일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파트 배란다에서 풍란을 키우시는 분들은 아침 일찍 바닥,벽,등(풍란에 물이 닫지 않도록 함)에 물을 흠뻑 뿌려주고 창문을 모두 닫아 놓으면 (선풍기는 필요 없음) 해가 떠서 기온이 서서히 올라가며 습도도 올라가 최적의 상태가 된다. 오후가 되면서 혹시 온도가 30℃이상 올라가는 경우에만 창문을 열어놓는다.

1. 창문을 열어놓게 되면 급속히 건조하게 되는데 가끔 바닥이나 벽에 물을 뿌려준다. 온도가 내려가면 다시 닫아 놓는다.

2. 온도가 30℃이하 일때는 오후6-7시까지도 창문을 닫아 놓은 상태로 Okay!

3. 아파트 배란다가 없으신 분이나, 단독주택에서 풍란을 키우시는 분, 개인온실을 가지고 계신분도 같은 원리로 키운다. (단 하루종일 해가 드러오는 경우는 맑은 날만 오후1시경에 온실 천정을 덮어서 햇빛을 차단했다가 오후 6시 이후에 다시 열어 놓는다.)

4. 해가 진 후(일몰후)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바닥,벽,풍란,풍란대(다이)등에 물을 흠뻑 뿌려서 야간에 건조한 것을 막아준다.

5. 그러나 風蘭盆의 수태가 너무 젖어 낮 동안에도 마르지 않을 정도로 물을 뿌려서는 곤란하며 혹 이런 盆은 따로 재껴 논 후 물이 바짝 마르면 딴 것과 동일하게 관리한다

6. 아무튼 야간습도를 90-95% 상태 유지 시켜준다.

7. 온도가 15℃이하로 내려가면 창문을 조금만 열어 놓아 될수 있으면 최저온도 15℃정도로 유지시킨다.

8. 비오는 날이나 다음날, 비가 올 확률이 높을 때는 야간 물 뿌리기를 심중히 고려한다.

9. 다음날 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되면 물을 않 뿌린다.

10. 비료는 질소성분이 적은 10-20-30(질소,인산,가리)것으로 2000배~2500배 비율 7~10 일 간격으로 주는데, 야간에 물을 뿌린 後에 잎(葉) 줄기,뿌리에 분무한다.(수태속에 마감프K를 4~6알정도 넣은 경우는 그것으로 충분하다)

11. 유기질 비료는 어떠한 것이라도 사용해서는 않된다.

12. 수태, 바닥, 난대등에 작은벌래나 이끼, 곰팡이등이 생기면 락스(유한락스,등)을 10% 용액으로 만들어 풍란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뿌려준다. (이경우는 대평난농원과 상담한다.)

13. 최근 바구미의 피해가 심한 곳이 있는데 12항과 같이하면 예방,퇴치할수있다.

14. 수태로 키우는 풍란 분갈이는 일년에 한번씩은 반듯이 해야된다.

15. 과비한것(수태가 진녹색으로 변하여 수태위가 번질번질한 것), 청태가 생긴것(파란이끼가 자라는 것), 연부,세균,반점,蟲피해 등이 있는 것은 계절에 상관없이 즉시 수태를 교환한다.

16. 연부,세균,반점,蟲피해 등이 있는 개체의 소독도 락스10% 용액에 담구었다가 마른후 심는데 대평난농원과 상담후에 한다.
이방법은 순전이 대평난농원에서 최초 시험했기 때문에 비교적 생소하고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부귀란은 6월과 7월이 꽃의 계절이다. 특히 외출 후 귀가 시 그 향은 향기롭기 그지없다. 꽃은 2주정도 계속 피어 있고 질 때가 되면 화색이 황색을 띠어 퇴색하므로 종자를 받을 것을 제외한 꽃대는 아래부터 가위로 잘라 준다. 7월은 장마철이라 습도가 매우 높음으로 과습하지 않게 물주기에 신경 쓴다. 물주기의 한 방법으로 분 밑에서 공동(空洞)부분에 손가락을 넣어 습도 유무를 확인한 후 관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시기는 특히 고온 다습함으로 통풍이 나쁘면 병충해의 우려가 있다. 예방 차원에서 월 1∼2회 살균 살충한다. 이 달의 시비는 묽게 희석하여 2∼3회 실시, 간혹 과비에 따른 피해로 뿌리 끝 생장점이 검게 타는 피해도 올 수 있다. 부귀란은 상당한 고온(高溫)일지라도 통풍만 원활하다면 그다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본인의 주위에 있는 부귀란 전문 배양가는 가혹하리 만큼 열악한 환경(高溫, 採光)에서 재배하고 있으나 통풍만은 절대 게으르지 않게 하여 건실하게 배양하고 있다. 지난달은 부귀란의 각종 전시회가 개최되었든 시기였다. 애란가들은 이 시기에 한두 전시회는 참관하였으리라 본다. 때때로 그 전시회에서 몇 가지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틀림없이 고가(高價)의 귀한 좋은 품종이며, 무늬 발색 또한 양호한 데도 불구하고 별달리 입상(入賞)이 되지 못하고, 반대로 흔히 말하는 별 볼일 없는 난이 상당한 위치에 자리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본인은 어떠한 품종일지라도 그루를 대 주로 키울 것과, 품종 고유의 본예(本藝)를 최대한 발휘하여 각 촉의 성장 자세에 각별히 유념할 것을 권한다. 즉 그것이 아무리 귀한 품종일지라도 1∼2의 촉수, 들쭉날쭉한 잎의 모양은 미술적인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무리 값싸고 대중적인 품종일지라도 그것이 오랜 세월 애란가의 정성이 담긴 대주이며, 매년 자란 잎 장의 길이가 길고 짧음이 없이(품종의 고유 특성이 아닌한)가지런한 자세로 그야말로 재배가의 열정을 담을 수 있는 대주로 키울 것을 권한다. 이것이야 말로 감상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고, 재배가의 자긍심(自矜心)을 가지는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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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9월의 풍란 관리

1) 9월의 풍란관리도 야간온도가 최저 23~25℃정도 이하로 안내려가면 8월의 풍란관리와 동일하게 관리합니다.

2) 9월중 야간 최저온도가 20℃이하로 내려가면 풍란에 물주기를 조금 다르게 하는데, 8월에 바짝 마르면 관수하던 것을 바짝 마르기 전에 관수합니다. 그리고 자세한 것은 6월의 풍란관리와 동일하게 합니다.

3)햇빛. 사실 난을 키우면서 이것 만큼 중요한 게 없습니다.
다시말해 적당한 햇빛에 관수만 잘하면 풍란농사는 경지에 이른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지요. (난가꾸기room에 참조하시기를 바랍니다.)

햇볕의 경계로 해서 그늘의 안쪽은 아무리 밝아도 10,000룩스이하이기 때문에 풍란에게는 햇빛이 부족합니다. 하지경부터 남향의 아파트 배란다는 햇빛이 안들어오는데 햇빛이 들어오는 쪽의 유리에 갈대발을 치면 밝기가 3000룩스 이하일 것입니다.
이런 조건하에서 관리하시게 되면 풍란은 꽃도 안피고, 새끼번식도 안하며, 풍란이 약할대로 약해져서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런 조건에서는 풍란이 자란다기보다, 어떻게 보면 죽지 못해 살아가는 것이라고 하면 어떨지요.

애란인들한테는 天高馬肥之節이 아니라 天高蘭肥之節이라 해야 될만큼 가을의 풍란관리가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우선 가을이 되면 계절풍이 바뀌어 북쪽에서 바람이 불어오게 되는데, 이 계절풍은 건조하여 풍란에게는 별 도움이 안됩니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풍란이 바람풍字 風蘭으로 잘못 알고 1년 12달동안, 계절에 관계없이 바람이 항상 솔솔 불면 풍란이 잘 자랄 것으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저의 싸이트 풍란이야기를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도 처음에는 여기에 기준을 두고 풍란을 키우며 수 없는 시행착오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습도가 70~80%되는 바람이 약하게 솔솔 불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건조한 바람이나, 선풍기 바람에 항상 노출되어 있으면 풍란잎과 뿌리에 살이 안붙거나, 잎이 삐쩍 마르거나, 심하면 꼬이기도 하고, 혹은 고사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창문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노출되거나, 출입구 쪽에 위치해 있는 풍란들을 유심히 관찰해 보시면 아시게 될 것입니다.

 

(첨부이야기)

옛말에 말복이 지나고 한 열흘쯤 지나면 찬바람이 불어 아침, 저녁으로 서늘해진다고 하는 소리를 어릴적부터 들어 왔는데, 지구온난화의 영향인지 금년 같은 경우는 8월10일이 말복이었고, 말복이 지난지 20일이 넘었는데도 야간온도는 내려갈 기미가 안 보입니다.(울산)

겨울 동안 충분한 휴면을 하지 못한 풍란이나, 빛이 모자라는데 수태에 항상 물이 축축하게 여름관리를 한 풍란에게는 늦더위가 정말 위협적일 수 있습니다.
어느날 새로 나온 뿌리가 하얀 곰팡이처럼(서라발모양) 생긴 것이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것이 풍란에게는 가장 무서운 세균병입니다. 이것을 두고 연부병이다, 노균병이다 하는데 본인도 무슨 병인지는 잘 모르나, 옆으로 확산되어 전염되는 것은 확실합니다.

특징은 새뿌리나, 줄기에 이런 증상이 생기며, 십중팔구 백약이 무효합니다. 특히 대엽풍란은 발견한지 하루나 이틀만에 멀쩡한 잎이 우수수 떨어지며, 줄기(축심)조차 힘없이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이 세균은 냄새도 없음, 무취).

처방은 뿌리끝이 진무른 것같은 모양이 발견되면 즉시 난을 뽑아 병이 난 뿌리를 기부에서 잘라 주고 락스10% 용액에 약5분정도 담구었다가 꺼내 약한 빛에 식재없이 알몸상태로 몇달이고 관리하다가 새뿌리가 충분히 내린 다음에 병반으로 의심되는 以前 뿌리를 완전히 잘라준 후 새 식재로 심어 관리하시면 됩니다.
위 설명대로 하지 않고 병반 부위만 자르고 새로 심으면 비록 새로운 수태로 분갈이를 했어도 결과는 거의 마찬가지이기 일수입니다.

옛날부터 난을 키우는데 관수 3년이란 말이 있는데 저는 머리가 아둔해서 그런지 난경력이 20여년 가까이 되어도 아직 확실한 관수법을 모르는 게 사실입니다.

보통 일반취미가들이 가끔 풍란전문농장을 방문해서 전문가의 관리법을 익히곤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확실한 방법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병묘같은 경우는 한 2~3년은 휴면없이 물을 많이 주어 키워가며, 비료를 자주 주워도 (특히 암미풍란) 큰무리가 따르지 않는 반면 대주의 풍란들을 이렇게 관리 하면 심중팔구는 문제가 생깁니다.

어떤 사람은 수태에 벌레가 뭍어 들어오는 것으로 오인해서 수태를 삶으면 좋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나, 수태가 죽으면 얼마 안가서 썩게 되고, 그 안의 풍란 뿌리도 함께 썩게 됩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분속에 수 없는 벌레(쥐며느리,조그마한 거미같은 것,등등)들이 발생하여 애란인들의 속을 태우게 되는데, 락스로 퇴치가 안 될 경우에는 하는 수 없이 농약을 사용해야 됩니다.
농약의 종류는 많이 있으나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은 스프라싸이드입니다.
스프라싸이드는 수은이 함류된 농약으로 난에 약해(藥害)도 있을 수 있고 냄새도 고약해서 주거공간에서 사용하기란 좀 곤란한 게 사실입니다.
저의 대평난농원에서는 2년전부터 입제(가루약)쎄다를 사용을 해본 결과 효과가 매우 탁월하며, 냄새도 없습니다.
(농약을 사용할때는 반듯이 저녁 때 또는 밤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낮에 사용하면 화학반응으로 난에 약해(藥害)가 우려됩니다)
``쎄다,,역시 300평의 논밭에 살포할 수 있는 단위로 포장되어 있어 개인이 구입하기가 적당하지 않으나, 몇몇 애란인들이 공동구입 사용해 볼 것을 권합니다.
이것을 제가 구입, 분할을 하여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방법도 있으나 이 또한 쉽지 않군요. 하루종일 가루농약을 저울로 달고 포장하고, 그러다가 황천길로...

마지막으로 한가지 주제넘은 말씀을 드린다면, 풍란을 처음 시작하여 1~2년의 경험만으로 이 비료가 좋다 저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저렇게 하면, 하는 수도 있는데, 그 충정은 이해할 수 있지만 세상사가 다 그렇듯, 난도 기다려 가면서 선배님들의 충고를 참고해서 기르는 것이 무난하리라 사료됩니다. 사실 난이라는 녀석이 그리 쉽게 정체를 드러내지 않거든요


이 달에 들어서면 더위에 지쳐 잠시 동안 쉬었던 뿌리가 다시 자라기 시작한다. 또한 하순이 되면 잎 아래쪽에 싹이 붙는데 이 싹이 신아인지 꽃눈인지 신경이 쓰이는 즐거운 시기이기도 하다. 세력이 왕성한 신아라면 약간 자라기도 한다 . 또 이 때부터 10월에 걸쳐 아래 잎이 황변(黃變)하여 붙음매로부터 떨어진다. 그러나 가을에 아래 잎이 2장정도 떨어지는 것은 자연현상이므로 신경 쓸 필요는 없으며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부귀란은 생장이 늦은 식물이다. 서로 의지하는 기간이 길다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어미 촉에 새끼 촉이 태어나면 다른 식물은 곧 두 분으로 늘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부귀란은 그 새끼 촉이 생장하여 스스로의 뿌리를 내리기까지 기다리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게 하여 겨우 새끼 촉이 독립하기까지에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2∼5년을 요한다. 정말로 오래 걸리는 식물이다. 진귀한 품종에 겨우 새 촉이 붙어 완전히 성축이 되기까지 기다리기 3년, 그 사이에 또 다른 품종에서 새 촉이 붙어 성장하기까지 다시 기다리기3년, 이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는 사이에 세월은 흘러 부귀란과 함께 한 20년이 “앗”하는 사이에 지나갔다고 하는 말을 자주 듣는다. 50살부터 시작하더라도 “앗”하면 70살이다. 부귀란은 역시 세월과의 싸움인가 보다. 이래서 연로(年老)한 분들은 시간이 없어 기다릴 수가 없다 한다. 하나 그것과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운 시간들의 흐름과 같이, 부귀란과 함께 젊으면서 키워져 가는 세월 세월들, 이 역시 장수의 묘약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정말로 부귀란을 재배하고 있는 나이 많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틀림없이 젊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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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풍란 관리

11월의 풍란관리는 10월과 별차이는 없으나 점점 건조한 계절이 시작됨으로 특히 습도유지에 많은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주야간 최저온도 15℃이하로 안 내려가게 하시고 최고온도 30℃이상 안 올라가게 합니다.

환기(난실 안의 공기를 밖의 신선한 공기로 교환)는 해가 뜨기 시작할때와 해질녘에 하시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왜냐하면 야간에는 습도가 높아도 온도가 15℃이하로 내려가기 때문에 온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환기를 시킬수없고 낮에는 15℃이상 온도가 높아도 환기를 시키면 너무 건조하여 습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위와같이 아침, 저녁으로만 환기를 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역마다 온습도가 다르고, 날씨 또한 매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씀 드릴수는 없고 기준을 여기에 가깝게 각자가 자기의 환경에 맞추어 관리하면 됩니다.

연중 변함이 없는 것은 낮에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 등 온도가 15℃이상이고 대기가 습할때는 언제든지 환기를 시켜 줍니다.

1) 습도유지

주간 최소50%에서 최대 70~80% 야간90~95%

2) 햇빛

평균20,000룩스

3) 일조시간 (풍란이 햇볕을 받는 시간)

최소 4~5시간 (오전 해가 제일 좋음)

4) 관수(물주기)

수태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오후 4~5시 또는 초저녁에 관수하는 것이 좋으며 수태가 항상 약간 촉촉하게 관리합니다.

*이달부터는 야간에 풍란잎에 물기가 남아 있어도 연부병의 우려는 적은 계절입니다.

5) 최적 온도

야간 15℃ 주간 25~30℃ (주야간 10℃ 차이)

주야간을 막론하고 15℃이하로 내려가면 통풍보다 온도 유지에 주력

6) 환기

매일 아침 해뜨기 시작후 1~2시간 오후 5~6시경 또는 주간이 흐리거나 비오는 날 등 (최저온도 15℃는 유지)

7) 시비(비료주기)

질소분이 적은 수용성비료 2000~4000배 한달에 2~3회 오후 5~6시경에 시비

8) 병충해 방제 소독

건조해지면 특히 개각충(일명 깍지벌레)이 극성.

바구미 주의

9) 분갈이

분갈이는 연중 가능하나 봄가을이 뿌리를 다스리가 좋습니다. 밖으로 나온 긴 뿌리는 수태 안으로 넣고 분갈이를 합니다.분갈이를 할때 풍란을 락스 5%용액에 5~10분간 담구었다 꺼내 물로 깨끗이 세척하여 심으면 좋은데 일부만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풍란은 착색식물이므로 기근(氣根)이 잘 발달하여 토양의 미생물 의존도가 낮으므로 환기보다 습도를 우선해도 그 피해가 적은 것 같으며 습도가 높은 신선한 공기가 항상 교체되는 것이 가장 좋으나 내륙지방에서 이런 조건을 맞추기란 연중 몇달에 불과 합니다.

습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환기를 자주 못 시키기 때문에 풍란 주변과 풍란식재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생각하다보면 유기질비료를 준다던가 풍란식재(수태)가 썩은 상태로 관리하면 이상 발효현상이 생겨 풍란이 상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급품종이나 약한 개체는 연중 수태분갈이를 여러차례 해주는 것이 풍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계절별 분갈이 방법으로 6월에서 10월 까지는 풍란의 기부를 많이 내놓고 심어 관리하다가 11월부터 5월까지는 기부 밑부분까지 수태를 얇게 감아 관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제 가을도 깊어지고 부귀란도 서서히 휴면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계절이다. 한 해의 성장을 마무리하고 다음 해의 보다 나은 알찬 성장을 위한 준비 단계이다. 가온하지 않고 재배할 때에는 이 달부터 서서히 물을 줄여가며 내한성(耐寒性)을 기르는데 역점을 두어 휴면에 대한 준비를 한다. 또 가온 할 때에도 물을 조금씩 줄여서 부귀란이 추위를 이길 수 있도록 관리한다. 물주기는 수태가 마르는 것을 보아 가며 일주일에 한번 정도로 하며, 비료는 주지 않는 것이 좋겠다. 오전 햇빛은 충분히 쪼이고, 통풍도 원활히 해주되 강하고 찬바람은 맞히지 않아야 한다. 특히 하순경에 야간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것에 주의한다. 부귀란(富貴蘭)은 작은 초세 인데도 불구하고 그 속에 갖가지 예(藝)를 보여 준다. 이 작은 잎에 나타나는 예를 동양인의 독특하고 세련된 안목과 집념을 가지고 극단적으로 세분화(細分化) 하여 분류하는 것이다. 이 극단적인 세분화로 해서 혼동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같은 품종이라도 놓는 장소의 차이, 시비의 유무에 따른 요인 등으로 무늬의 색상, 잎의 자세에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아무리 보아도 다른 품종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그땐 어떻게 하여 품종을 구별하는가. 간단히 말하여 가급적이면 많은 품종을 보고 자기의 안목을 기르는 수밖에 도리가 없는 것이다. 감식안을 키우는 것은 자기의 난 실에 있는 부귀란 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기회가 있으면 가급적 많은 사람들의 난실을 방문하여 여려가지 배양 장소의 차이에서 오는 품종의 차이를 실제적으로 자기의 눈을 통하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그 품종 본래의 공통점이 나타날 것이다. 특히 근래 와서는 실생품(實生品)이 대량 유통되는 현실에서 그 것들의 차이를 구분하고, 장래 발전 가능성을 찾아내는 남 다른 심미안(審美眼)을 가지는 것 또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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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1월의 풍란 관리
사실 난을 키우면서 누구나 겪는 고초가 이루 말할 수 없는데 아무렇게나 관리해도 난이 잘 된다면 빨리 싫증이 날지도 모른다는 엉뚱한 생각도 해봅니다. 연중 1~2월이 가장 날씨가 추운 계절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온대지역의 모든 식물들 대부분이 휴면하는 계절이기도 하구요. 이달의 풍란관리요령은 무엇보다도 동해를 입지 안도록 주의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풍란이 서서히 온도가 내려가면서 풍란잎이 탈수되어 저온에 적응하면 영하5℃에서도 동사하지 않는 개체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저온도 10℃이상 유지되다가 어느날 갑자기 영하로 내려가면 대부분 동사하거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1) 풍란을 12월말까지 성장시켜던 분들도 야간 온도를 서서히(일주일에 1~2도씩) 낮추어 주면서 관수도 적게 합니다.

* 수태가 속까지 마짝 마르면 아침 9~10時사이 가볍게 관수하여 하루 이틀만에 바짝 마를수 있도록 관수합니다.

* 심하게 건조한 환경에서는 맑은 날 한낮(1~2時)에도 풍란 잎에 가볍게 물을 분무 해줍니다.

(2) 햇볕은 10,000 룩스정도에 일조시간 4시간정도 약하게 하는 것이 풍란葉의 심한 탈수를 방지하며 葉의 급격한 노화를 방지하는 방법입니다.

* 만약 햇빛을 많이 들어오거나, 또는 많이 받기를 원한다면 이에 따라 관수량도 조금 많이 하여야 합니다.

(3) 휴면중에 매우 중요한 것은 최고최저온도인데 보통 풍란의 경우 야간 최저온도 5~8℃ 주간 최고온도 10~15℃ 정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지금부터 3월까지는 주야간 온도를 어떻게 적절히 맞추어 주느냐 하는 것을 연구를 해야 합니다.

* 주야간의 온도 차가 심하면 풍란휴면에 많은 장애를 줄 수 있으며 특히 주간온도가 높으면 무척 건조하게 됩니다.

(4) 풍란 유묘,중간묘는 야간 최저온도가 10~12℃는 되어야 합니다.
(성촉도 유묘,중간묘와 같은 온도로 관리해도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

* 온풍기나 히터등과 같은 전열기구로 가온할 경우 열을 분산시켜서 특정부위만 열을 받게 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 난방 여건이 어려운 분들은 12월 난관리에 올려져 있는 스치로폴 상자를 적절히 이용해 볼 것을 권합니다.

* 스치로폴 상자를 이용한다해도 항상 내부 온도를 항상 체크해야 합니다.
스치로폴 상자 그 자체는 발열체가 안임으로 시간의 차이만 있을 뿐 장시간이 경과하면 외부온도와 동일하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한가지 방법은 스치로폴 상자내부에 전열선(산업용,특수 계기장치용)을 밑에 설치하고 디지털 온도계로 온도를 조정한다면 비교적 적은 난방비로 겨울을 보낼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세력이 좋고 건강한 풍란은 최저온도5~8℃에서도 뿌리가 성장하는 것도 있으나 대분분 얼마 안가서 중단되며, 허약한 풍란들은 최저온도 10℃에서도 성장을 멈추고 탈수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5) 휴면 중에도 주야간에 습도를 높이도록 노력하여 풍란이 심하게 탈수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이 시기의 부귀란은 무가온으로 휴면시킬 때는 물을 줄어 수태가 바삭 바삭할 정도로 10일에 한번 정도 가볍게 윗표면 수태가 젖은 상태로 충분하다.

아침 햇빛은 충분히 쪼여주는 것이 좋으며 오후에는 잎이 타지 않게 차광하는 것이 좋다. 이 또한 온도의 상승도 막는 한 방법이다.

휴면 중인 난은 생리작용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가 거의 없으므로 시비는 하지 않은 것이 좋다. 이때의 시비는 오히려 뿌리를 썩게 하는 등 역효과가 많다.

일년 중 이 동절기에 부귀란을 재배하는 애호가들은 제일 손이 한가한 계절이지만 무엇 때문인지 이시기에 난을 고사(枯死)시키는 사람이 많다. 초심자들에게서 자주 있는 일로 이시기에 과다(過多)한 물 주기가 한 원인이 된다. 필자가 부귀란을 재배하기 시작한 초기의 실패담으로, 물을 끊어 주름 잡힌 잎을 보고 이대로 죽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으로 물을 듬뿍 주어 난방이 잘된 방으로 옮겨 두었더니 일시적으로 난은 생기를 찾은 듯 살아있는 상태 가 되었으나. 초봄에 전잎(全葉)이 떨어져 죽고 말았다. 분에서 뽑아 보니 뿌리가 모두 썩었다. 부귀란의 생리를 모르고 너무 과보호했기 때문이다.

자연(自然) 재배인 경우 이 시기에 물을 절제(節制)하고 휴면 상태로 관리하면 잎에 주름이 잡혀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봄에 물을 듬뿍 주면 원상태로 돌아 온다.

온실에서 겨울에도 관상을 하고 싶은 사람은 최저온도 5℃에서 10℃사이로 유지하고 하루 중 온도가 갑자기 올라가지 않게 관리하면 잎에 주름도 잡히지 않으며 성장도 하지 않은 상태로 휴면한다.

물주기는 10일에 1회 정도 듬뿍 준다. 주의할 점은 최저온도가 10℃이상이면 겨울에도 성장을 계속하여 도장(徒長)되어 허약한 난이 되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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