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래, 당신의 집 U-Home
지난 80년대 말 홈오토메이션(home automation)이 처음 등장한 뒤 이른바 ‘지능형 아파트’ 시대가 열리기 시작했고, 시간이 갈수록 첨단 IT기술이 접목되면서 아파트는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다. 초기 단계의 지능형 아파트는 비디오폰이나 리모컨으로 조명을 조절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1990년대 말 인터넷망이 깔리면서 아파트 단지 안팎의 각종 정보를 담아 입주자에게 제공하는 사이버 아파트가 등장했다. 최근엔 아파트 시장에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는 개념의 유비쿼터스 열풍이 불고 있다. 기존 사이버 아파트에 첨단 무선 통신과 각종 센서 기술이 결합되면서 아파트 내부와 외부의 각종 시설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① 미래 주방은 냉장고 속 음식의 유통기한까지 꿰뚫어본다.
② 사용자 맞춤 시스템으로 내 키에 맞는 싱크대에서 요리 가능.
③ 선반 LCD 모니터로 추천받는 오늘의 요리 덕분에 내 가족을 위한 최고의 영양사로 거듭난다. 사용할 그릇부터 냄새 잡는 환기까지 요리 과정의 A to Z를 서포트하는 인공지능 주방 시스템.
④ 사용자자동인지시스템은 실내 환기, 식수, 욕조의 수온까지 조절.
⑤ 수시로 체크되는 체중, 혈압, 맥박은 건강을 챙겨준다.
⑥ 자연과의 호흡을 배려한 감성정원 배치.
사람과 소통하는 미래의 주택은 비를 피하고 추위 막아주는'House’가 아니라 나와 내가 사랑하는 이들의 행복한 안전가옥 ‘Home’에 대한 열망의 산물이다. 그것이야말로 뭇사람들이 더 좋은 집으로 내달리는 동력이며 그렇기 때문에 환경과 집은 맞물려 진화할 수밖에 없었을 테다. 숟가락으로 걸어 잠그던 대문을 자물쇠로, 디지털 도어락으로, 안면인식시스템으로 바꾸는 변화의 뿌리에는 아마도 강렬한 ‘Home’의 그리움이 자리하고 있다. 엄마의 품속처럼 안전하고 안락하며 포근히 안아주는 존재 자체로 안식이 되는 곳. 이것이 바로 이 신개념 주거공간인 ‘유비쿼터스 홈(U-Home)’이다. U폰이라 불리는 휴대폰으로 집안 구석구석에 설치된 첨단기기를 움직인다. 전파를 이용해서 먼 거리의 정보를 읽어내는 기술,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의 쾌거라 할 수 있다. RFID 태그와 RFID 판독기만 있으면 거칠 게 없다. 현관문을 열고 TV를 조절하고 조명을 취향대로 맞추며 동화책을 읽는 것은 물론 가족 모두의 건강까지 체크해주는 일석다조의 마법 주문인 셈이다.
단순한 공상이라고,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해왔던 요소들이 미래주택이라는 콘셉트로 헤쳐 모였다. 여기에는 편리성, 안전성, 효율성이라는 3박자가 주요 요소이다.
▶ 정원 : 정원의 벤치에 앉으면 자동으로 음악이 흘러나온다. 아이들을 위한 게임기도 설치되어 있다.
▶ 거실-1 : TV 제어판 하나로 TV, 영화 시청은 물론 차고에 주차한 자동차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가족 찾기 기능은 아직 귀가하지 않은 가족이 어디쯤 오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 거실-2 : E-테이블 모두가 모여 앉아 함께 읽는 동화책이 내장되어 있다. 휴대폰 안에 있는 사진을 불러와 드래그하면 액자가 바뀐다.
▶ 주방 : RFID, 위치인식, 인공지능 등 첨단 IT기술이 장착된 똑똑한 주방 디자인. 외출 시, U폰만으로도 어떤 택배가 배달되었는지 알 수 있다.
▶ 아이 방 : 쉽게 싫증을 내는 아이를 위한 디지털 디스플레이. 클릭한 번이면 고된 노동 없이 매 순간 다른 벽지로 교체할 수 있다. 벽을 컴퓨터 화면 삼아 영어공부도 할 수 있다.
▶ 현관 : 미래 주택의 보안 환경은 중앙에서 버튼 한 번으로 모든 조정이 가능하다. U폰과 안면인식시스템의 공조가 각종 위험을 차단한다. RFID 기술은 주인의 허락 없이 그 어떤 사람도 집으로 들이지 않는다.
▶ 바이오룸(욕실) : 병원과 연계되어 언제 어디서나 예방, 진단, 치료, 사후 관리까지 제공하는 우리 집 토털 케어 서비스 U-Health. 나에게 맞는 운동, 나에게 맞는 목욕물 온도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만을 위해 존재한다.
'정보창고 > 바이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첨단기술-'2NE1' 을 내세워 '2NE1'보다 더 유명해진 증강현실 (0) | 2011.06.01 |
---|---|
첨단기술-소셜 네트워크 파워 (0) | 2011.06.01 |
Energy-석탄?(청정에너지) (0) | 2011.06.01 |
Energy-가스 하이드레이트(청정 에너지) (0) | 2011.06.01 |
Energy-녹색연료 해조류 (0) | 2011.06.01 |